주거시장에서 ‘워라밸’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직주근접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간의 가성비를 뜻하는 '시성비'를 높이는 것이 화두로 자리매김하면서 직주근접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분양시장에는 출퇴근 시간을 절약해 시성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로의 청약 수요 쏠림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서울에서는 강남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무려 평균 1,025.57대 1의 네 자릿수 1순위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됐다. 또 최근 신흥 업무지구로 떠오른 성수동 주변에서 공급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도 평균 240.8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수도권에서도 업무지구 주변 단지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인근에서 공급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올해 최다인 11.6만여명의 1순위 청약자를 모집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간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쓰려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직주근접 아파트는 이러한 관심에 시세를 이끌고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세 차익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어 인기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평택시에서는 강산건설과 미래도건설 컨소시엄이 브레인시티에 선보이는 '브레인시티 앤네이처 미래도'가 뛰어난 직주근접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남측 초입에 위치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관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